포스코가 2분기 1,085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이는 2,000년 분기 실적 공시 이래 처음이다. 포스코는 21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3조 7,216억원, 영업이익 1,677억원, 순이익 1,049억원을 기록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6%, 84% 하락했다고 밝혔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5조 8,848억원, 영업손실 1,085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2분기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자동차용 강판 수주 급감"이라며 "해외 전 자동차업체가 공장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에 거의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사태로 인한 글로벌 수요산업 부진 및 시황악화로 철강 부문에서는 판매량과 판매가격이 하락했다"며, 3분기에는 부진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